갑천 누리길 향토 문화 마을에…겨울철 심야 전기 요금 약 20만원 절약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내년 서구 기성동 갑천 누리길 향토 문화 마을 신 재생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에 국비 8억원을 포함, 모두 16억원을 투자해 768㎾ 규모의 신 재생 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여러 차례 주민 설명회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또 에너지 관리 공단의 서면 심사,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공모 사업에 결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앞으로 무궁화 용사촌 마을 주변 지역에 국비 8억원 등 16억원을 투자해 단독 주택 등 공공 시설 151곳에 태양광 453㎾와 지열 설비 15곳 315㎾를 설치 운영하면, 가구별 겨울철 심야 전기 사용에 따른 전기 요금 20만원 정도를 절감하는 효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갑천 누리길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시의 신 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에 대한 좋은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구 오동 지역은 무궁화 용사촌 마을로 6.25전쟁과 월남 파병 상이 군경을 지원하기 위해 집단 취락 지역으로 조성됐다.

시는 갑천 누리길 제2코스와 제3코스 구간에 위치한 명소로 지역 주민의 높은 참여도를 감안해 친 환경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해당 자치구와 함께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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