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도시공사는 7일 새벽 발생한 동구 인동지역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침수피해와 관련하여 긴급구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구가 혹한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인동 누리보듬 아파트 2세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입주절차를 대전시 등과 협의중이다.

침수피해가구는 5인가족으로 어린이와 노인이 포함돼 있어 신속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2017년에 준공한 인동 누리보듬아파트는 모두 224세대 규모로 원칙적으로는 해당지역 주민센터에 입주를 신청하고 입주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대전도시공사는 긴급한 재난이 발생했고 특히 혹한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별다른 심사절차 없이 우선적으로 공가세대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공사는 침수피해가구의 입주에 대비해 난방시설 등 해당세대를 사전점검하고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긴급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7일 중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피해가구는 침수된 주택의 보수가 끝날 때까지 인동누리보듬 아파트에 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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