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활용 ‘충남 AR+스포츠’ 제안…상명대·백석대 최우수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최근 개최한 ‘2017년 제2회 충남도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단국대가 제안한 ‘충남 AR+스포츠’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가 스포츠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스포츠 신시장 진흥 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회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에는 백석대, 단국대, 상명대 등 천안 지역 3개 대학과 백석대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에서 40여 개 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대학별 자체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은 지난 1일 단국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발표대회에서 제안한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현실화 가능성, 발표 내용의 성실성 및 발표력을 겨뤘다.

발표대회 결과 ‘충남 AR+스포츠’(단국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충남 국민체육 서비스 활성화 방안’(상명대)과 ‘오리엔티어링의 메카, 충남!’(백석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충남 AR+스포츠’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도내 명소를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홍보하는 ‘스포코노미’를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충남 국민체육 서비스 활성화 방안’은 독일 스포츠배지 제도처럼 충남 스포츠활동 실천 권장량 지표를 개발, 이를 운동·스포츠·건강·다이어트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하자는 내용이다.

‘오리엔티어링의 메카, 충남!’은 도내 여러 지역을 오리엔티어링 코스로 벨트화하자는 아이디어로, 특히 오리엔티어링에 적합한 공주 월성산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자는 내용이다.

도는 이외에도 △충청남도 생활체육 정보지원 시스템 구축 △스포츠X 서바이벌 △태안을 낚다 △고령자 맞춤형 생활체육지원 시스템 구축 △Health to 100, Health for Chung Nam △충청남도 스포츠위크 △Sports Job Fair △천안 Talk 우드볼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스포츠 진흥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당장 실행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됐다”면서 “앞으로 스포츠진흥 정책에 반영해 도내 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스포츠산업 진흥 정책수립을 위해 스포츠 관련 기관·업종이 고루 참여하는 ‘충남 스포츠산업체 네트워크’와 ‘충남 스포츠산업 민·관·학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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