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올해 안에 부채(지방채)를 전액 상환하고 빚 없는 자치구가 된다.

4일 구에 따르면 오전에 열린 대덕구의회 제2차 정례회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의결’에 따라 올해 남은 미상환 지방채 20억 원 전액을 조기상환 한다고 밝혔다.

구는 민선 6기 출범 당시 67억 원에 달했던 부채(지방채)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등으로 매년 부채를 꾸준히 상환했고, 올해 남은 지방채 20억 원을 조기 상환하면서 ‘부채 제로(zero)’ 자치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당초 구는 오는 2024년까지 지방채를 매년 분할상환 할 계획이었으나 미상환한 지방채 20억 원을 올해 조기상환함에 따라 이에 따르는 이자비용 약 2억 원도 추가로 절감하게 됐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부채 제로 자치구 선언과 관련해 “어려운 살림 속에서 허리띠를 조르는 건전·긴축 재정 운영과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인센티브 확보 등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부채 조기상환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은 구민들을 위한 지역 현안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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