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호주 등 추가 제공…불편 개선 다양한 기능 추가 특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앞으로 해외에 출원한 특허의 심사 정보를 안방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은 다음 달 1일부터 특허 심사 정보 통합 조회 서비스인 OPD(One Portal Dossier) 홈페이지(kopd.kipo.go.kr)를 통해 캐나다, 호주,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의 심사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서비스 기능 역시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OPD 서비스 확대는 심사 정보의 조회가 가능한 국가 수가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이용에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특허 절차와 관련한 다양한 문서 가운데 중요 문서만을 선별해 조회할 수 있는 문서 필터링 기능이 추가됐다.

심사 문서는 종류가 많고 외국 특허청마다 문서의 명칭이 서로 달라 그동안 필요한 문서를 쉽게 조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특허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특허 심사 내용과 직접 관련된 의견 제출 통지서, 거절 결정서 등 주요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다.

심사 문서 원문 일괄 저장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에는 한 번 조회한 특허 심사 정보를 다시 조회하려면 OPD 홈페이지에 접속해 심사 문서를 다시 검색해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의 PC에 필요한 문서를 저장해 놓고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특허 심사와 관련한 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이를 즉시 알려주는 RSS 알림 기능도 OPD에 추가됐다.

RSS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새로운 글이 작성되거나 변경 사항이 발생하게 되면 이를 신속하게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술로, RSS 알림 기능을 활용하면 새로운 특허 심사 절차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번 OPD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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