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착공한 세종시 고운동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조감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고운동(1-1생활권) B12구역에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Zero Energy-Eco Community Village)’이 23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에 착공되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국토교통부 주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구역으로, 부지 면적 1만 8,216㎡에 면적 84㎡의 3가지 타입으로 공급되며, 6세대는 맞벽 구조의 공동주택 형태로 약 60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의 주요 계획 개념은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친환경(Eco)이며, 주요 특징으로는 ▲한국형 패시브 하우스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건축물마다 최고 등급인 에너지 효율등급 1+++ 등급을 구축 ▲단지 내 우수를 활용한 자족생태순환체계 구축 ▲차량통행 최소화 및 생태체계와 연계된 보행네트워크망 등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는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으로 설립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금을 동해 추진되는 최초 단독주택 임대 리츠로서, 4년 임대를 조건으로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4년간 임대운영 후 임차인 개별분양 전환 고려 없이 단독임대주택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임대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또 임대료는 국내 최고성능의 패시브하우스, 넓은 개별전용 토지면적의 단독주택으로서 건설원가와 인근 단독주택 시세 등을 고려해 적정 임대료 산정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단지는 냉난방 등 유지 관리비 부담 등을 줄인 보급형 친환경 주택단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행복도시가 친환경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운동(1-1생활권)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의 임대공고 시기는 2017년 12월 말 경이며, 지원 자격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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