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축·경관 위원회서 다뤄…교통 대책 마련 조건부 의결

▲ 올 8월 29일 (주)신세계 백화점 장재영(왼쪽) 대표 이사가 대전시청에서 권선택 전 대전시장을 면담하고, 사이언스 콤픔렉스의 강력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장 대표가 신세계 그룹 총수 일가를 제외하면, 그룹 2인자로 그가 사업 추진 의사를 확인한 만큼 늦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안에 기공식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신세계 사이이언스 콤플렉스가 통합 심의를 통과하면서 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기공식 역시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대전시는 하루 전인 이달 22일 올해 제6차 건축·경관 공동 위원회를 개최해 대전 엑스포 사후 활용 지구에 조성 예정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축·경관·교통 계획 등을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

이날 심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완공 이후 교통 혼잡에 촛점이 맞춰졌다. 교통 분산 대책을 사업자인 신세계가 마련하라는 것이다.

조건 사항은 제2엑스포교 4차로 확보, 대덕대교 4거리 방향 U턴·좌회전·언더 패스 확보, 남측 차량 출입구 좌측으로 조정, 개장 후 6개월 동안 교통 모니터링을 통한 주차 개선 방안, 남측 공개 공지 활성화 방안 등이다.

이 밖에도 10개 안팎의 조건 사항이 있지만, 핵심은 교통 대책 마련에 있다.

심의 후 신청인인 (주)대전신세계가 심의 결과에 수용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다음 달 심의 조건과 권장 사항 조치 계획을 제출하고, 유성구청에 건축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절대로 진행될 경우 다음 달 중순 쯤 기공식 또는 내년 초 착공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과학공원 내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8~43층 규모의 사이언스 몰과 높이 193m의 사이언스 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과학, 문화, 쇼핑, 의료, 숙박, 연구 등이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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