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발달과 창의성 강조한 어린이가 행복한 테마형 놀이터 추진

▲ 행복청이 아동의 인지발달과 창의성을 강조한 테마형 꿈의 놀이터를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사진은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1호, 행복청 제공)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테마형 ‘신개념 어린이놀이터’ 사업을 내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18세 미만 아동인구비율 25.5%, 세종시 합계출산율 1.82명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놀이공간의 필요성을 인식, 원수산 ‘모험놀이터’, 호수공원 인근 ‘방울새 어린이공원 물놀이터’, 금강 수변공원 ‘전기놀이터’ 등의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건립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 놀이시설은 ‘스틸기구형’의 1세대와 ‘종합놀이형’의 2세대를 거쳐,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어린이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테마형’ 3세대 놀이터로 발전하고 있다.

행복청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어린이의 창의성과 모험심을 높일 수 있는 특색 있는 행복도시형 놀이시설(가칭 ‘꿈의 놀이터’)의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설특화보다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벤치마킹하고,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씨를 초청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행복도시 내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앞서 행복청은 놀이터전문가와 학부모 및 교사,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가 행복한 놀이터’ 조성을 위해,세종시 및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실무 특별팀(T/F)’을 지난 7일 구성했다.

행복청은 특별팀(T/F)을 통해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을 끌고 나갈 어린이 놀이시설 전문가를 위촉하고, 학부모와 교사, 어린이가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공사 및 감리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후보지역 선정과 설계․공사 착공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내년도 하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며, 시범사업의 운영성과 등을 점검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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