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안전하고 신선한 농축수산물 공급, 도매시장 활성화

▲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식 모습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충남도내 유일한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중부권 농수산물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는 14일 구본영 시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를 비롯해 법인과 중도매인,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5년 7월 개장 이후 중부권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번 시설현대화사업은 국비 103, 도비 31, 시비 81, 융자 129 등 총 사업비 344억원을 투입, 서북구 신당동 488-1번지 일원 부지 5만6395㎡(1만3332㎡ 확장)에 건축연면적 3만456㎡(2만433㎡ 증가) 규모로 조성해 시설현대화와 기존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지난 2012년 실시설계용역과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지난 2014년 3월 공사를 시작, 지난 2015년 9월 수산동 임시사용·개장을 시작해 지난해 6월 과일동 개장, 올 10월에는 채소동 내부 리모델링과 외벽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설현대화를 완료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새롭게 문을 연 과일동은 건축연면적 1만3716㎡,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층은 경매장과 중도매인 사무실, 잔품처리장을 분리해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리토록 배치했으며, 2층은 도매시장 3개 법인이 입주해 상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수산동은 연면적 6617㎡,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수산물은 물론 축산물이 한자리에 배치돼 수산물, 축산물, 식자재판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상 2층에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농수산물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어 연간 약 1만5000여건의 경매전 농약안전성검사로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과 소비자 신뢰구축에 힘쓰고 있다.

사업의 마무리로 농수산물 물류효율화와 유통시스템을 개선, 주차장을 확대, 편의성을 높인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매시장이 될 전망이다.

구 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축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으로 시민편의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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