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등 살충제 성분 수백 배 기준초과 농산물 버젓이 유통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 안필응 의원(바른정당, 동구3)은 13일 보건환경연구원 행감에서 먹거리는 시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것으로 농수축산물 검사에 따른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대전시의 미흡한 조치와 살충제 성분의 기준초과 농산물이 버젓이 유통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검사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농산물에 대한 검사 실적을 보면 2016년 경매전 농산물 2,882건 중 36건, 유통중인 1,858건중 26건 부적합, 2017년 9월현재 경매전 2,144건 중 10건, 유통중 1,795건 중 11건이 부적합으로 상추, 부추, 쪽파, 깻잎, 쑥 등 대부분 시민의 밥상에 항상 오르는 농산물로 기준대비 수배에서 수백 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안 의원은 “연구원에서는 유통중인 농산물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통보, 경매전 농산물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통보와 해당 농산물 출하전량 압류조치 외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별다른 대책이나 개선의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직접적인 검사를 하는 만큼 부적합 농산물 농가에 대한 보관농산물 검사, 현지조사 등 지속적인 관리와 농가 교육, 관계기관과의 농산물에 대한 데이터베시스 구성 등을 통해 사후 약방문 처방이 아닌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강구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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