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감정 평가서 제출 예정…12월 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유성 복합 광역 환승 터미널(이하 유성 복합 터미널) 조성 사업 예정 부지의 토지 보상이 빠르면 이달 말 시작될 전망이다.

대전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부터 3개 감정 평가 법인이 현지에서 감정 평가에 착수해 이달 17일까지 평가를 마치고 평가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현재 감정 평가가 진행 중이다.

토지 소유주, 대전시, 공사가 각각 추천한 3개 평가 법인이 제출한 평가 금액은 결과 검토를 거쳐 보상 금액을 확정한다.

보상금이 확정되면 이를 토지주에게 통보하고, 계약 체결을 거쳐 보상금을 지급하게 되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성 복합 터미널 예정 부지는 55필지에 8만 9000㎡ 규모다. 토지 소유주는 53명이다.

유성구 구암동 일원의 터미널 사업 부지는 76필지 10만 2823㎡로, 이 가운데 무상 귀속하는 도로 등을 제외한 감정 평가 대상 규모가 이쯤이다.

토지 이외의 지장물은 비닐 하우스 31동, 창고 2동, 수목 1만 3651주 등 이며, 누락된 물건은 감정 평가 과정에서 추가될 수도 있다.

공사는 감정 평가가 절반 가량 진행됐으며, 아직 특별한 사항이 부각되지 않아 예정된 기간 내에 평가를 마무리 짓고, 이달 말부터 보상금이 지급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특히 토지 보상 절차와 함께 민간 사업자 공모 절차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말까지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앞선 올 7월 시와 공사는 행정 부시장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해 유성 복합 터미널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8월과 9월에는 토지 소유주, 시, 유성구, 공사 관계자로 이뤄진 보상 협의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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