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장-구청장 간담회…분담 비율 조정 자치구 부담 줄일 계획

▲ 13일 대전시청 중 회의실에서 열린 현안 협의를 위한 시장-구청장 간담회에서는 학교 무상 급식 지원 분담 비율 조정 자치구 직장 운동 경기부 창단이 협의 됐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내년 대전 학교 무상 급식이 중학교 전체로 전면 확대 실시한다.

13일 대전시청 중 회의실에서는 현안 협의를 위한 시장-구청장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 회의 안건은 학교 무상 급식 지원 분담 지원 비율 조정과 자치구 직장 운동 경기부 창단, 협조 사항으로 5개 안건이 올랐다.

학교 무상 급식 전면 확대 실시는 1년이 앞당겨 진 것이다. 그러나 재원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시는 시-교육청-자치구 분담 비율을 조정해 자치구 재정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현재 비율은 시 40, 교육청, 40, 자치구 10이다.

반면 특·광역시 평균 분담 비율은 시 34, 교육청 53, 자치구 13으로 교육청과 자치구 분담 비율이 대전에 비해 높은 대신 시의 비율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0% 안팎의 분담 비율을 조정해 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달 중 열릴 예정인 교육 행정 협의회에서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서구와 유성구에만 있는 직장 운동 경기부를 자치구 특성에 따라 창단 종목을 자율적으로 선정해 자치구별 1개팀 이상 창단을 검토하기로 했다.

창단 권고 종목으로는 경기력 우수 종목인 사격, 펜싱, 정구와 고득점 배점 종목인 검도, 근대 5종, 체조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우수 선수 연계 육성 지원으로 지역 선수 보호와 유출을 방지하고, 전국 체전 불참 종목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종목 중심의 실업팀을 창단해 전력을 강화해 보겠다는 것이다.

현재 서구는 유도팀, 유성구는 레슬링팀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동구는 2014년, 중구·대덕구 2013년, 유성구 2015년 각각 육상·복싱·배드민턴·태권도팀을 구별 형평성과 재정 부담에 따른 이유로 해체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