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대전 중구)의원은 2017년 10월 13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효성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혼신을 다해 문정부의 방송장악을 거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사퇴를 요구했다.

이의원은 11일 야당추천 김경민 KBS 이사가 사퇴서를 내며 동료 이사들에게 "협박과 압력을 견딜 수 없었다"고 말한 배경과 지난달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야당 추천 이사가 "인신공격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사퇴한 이유에 대해 면밀히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언론노조 KBS 본부는 김 이사를 비롯한 야당 추천 이사들의 직장과 학교를 수시로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등 사퇴 압박을 가해왔으며 MBC 노조는 이사들의 개인 일터까지 찾아가 모욕을 주는가 하면 이사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법인카드 내역을 불법 공개하며 인격 모독 표현이 담긴 동영상까지 SNS에 까지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전 공개된 민주당 전문위원실에서 작성된 문건에 '야당 측 이사의 부정·비리를 부각시켜 퇴출시킨다', '방송사 구성원 중심의 사장 퇴진 운동 전개 한다'는 내용이 있는 만큼 실제로 그러한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여기에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동조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은 5대 비리를 가지고 있는 방통위원장의 자격운운을 넘어 당장 사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리고 이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언론 장악 시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금 벌어지는 이 사태를 보면 이는 명백한 방송장악시도이며 이를 통해 신 적폐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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