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개 수영장에 시설 도입…도심형 에너지 절감 모델 구축 등 목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신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공공 체육 시설 에너지 절감 BP(Best Practice) 모델을 개발하고, 온실 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올해 지역 에너지 신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시와 KT, 한국 에너지 공단이 협력해 도심형 에너지 절감 모델 구축과 데이터 자원화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대전은 에너지 자립율이 매우 낮은 특성을 감안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수영장을 모델로 ITC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 에너지 융·복합 관리와 에너지 신 산업 중심의 4차 산업 혁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9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달부터 내년 9월까지 용운 국제 수영장 등 3곳에 폐수열 회수 장치, 태양광 시스템, ESS(Energy Storage System),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한밭 수영장의 경우 태양광 발전 설비와 폐수열 회수 장치 설치로 연간 8000만원 절감, 올림픽 기념 국민 생활관은 폐수열 회수 설비와 ESS 도입으로 연간 1억 3000만원 절감, 용운 국제 수영장은 폐수열 회수 설비 도입으로 연간 8000만원이 절감될 전망이다.

3개 수영장에서 연간 2억 9000만원의 관리 비용을 절감할 경우 연간 1665tco2의 온실 가스 감축 효과와 소나무 25만 3100그루 수목 효과, 828톤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한다.

또 시는 공공 체육 시설 BEMS 구축을 통한 에너지 사용 빅 데이터 분석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수영장과 온천 등 유사 시설과 데이터를 공유해 에너지 신 산업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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