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2일간 대향연 돌입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통해 위기에 봉착한 고려인삼, 한국인삼을 살리는 계기로 삼겠다”

21일 개막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이동필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엑스포는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준비를 마치고 32일간의 대향연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1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인삼산업에 대한 높은 성장잠재력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캐나다 등의 적극적인 수출 공략으로 세계인삼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계층 및 유통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고려인삼의 입지가 축소되고 국내 인삼산업은 침체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위기를 타파하고 국내·외 인삼생산 및 소비확대, 범국가적인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인삼수출 확대, 국내·외 인삼업계의 역량결집을 위해 2006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국내·외 26개도시가 참가하는 ‘세계인삼도시연맹’을 결성해 인삼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인삼의 국제규격에 대한 기초를 마련하겠다”며 “각 지자체간 출혈경쟁과 김영란법과 사드 등으로 위기에 놓인 인삼산업을 돌아보는 계기로 만들고 인삼 도시들의 힘을 모아 인삼산업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는 세계에서 인삼을 생산하는 6개국 26개 도시에서 1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하고 있으며 68개업체가 108개 부스를 운영해 20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500명의 고용유발효과 1000억원의 북가가치 유발, 200여억원의 세수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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