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범운영…회계업무 처리의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

▲ 세종시교육청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e-전자금용시스템을 도입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산하 기관 및 학교에 대한 ‘e-전자금용시스템’을 내달 시범운영에 이어 내년에는 전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류재승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e-전자금용시스템 구축과 운영 계획을 밝혔다.

e-전자금용시스템은 교육기관이 수행하는 회계 지출업무를 교육금고(은행)와 직접 전용선을 설치해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시스템을 말한다.

시교육청이 e-전자금용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에는 기존의 금융결제원 처리가 서버 과부하로 인한 장애 발생의 빈도수가 증가해 실시간 잔액조회, 송금처리결과 확인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었던 점과 교육비특별회계를 운용하는 교육청과 직속기관에서는 비전자적인 방법으로 일부 회계 처리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시스템 구축 추진 체계는 시교육청이 e-전자금용시스템의 구축시기와 방법, 요건을 검토해 교육청 내 전산장비 도임 및 설치 업무를 추진한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는 에듀파인의 기능 개선과 e-전자금용시스템에 대한 보안성을 점검하게 된다.

또 교육금고는 e-전자금용시스템 구축과 운영, 장애 및 유지관리, 웹화면 도메인 등록 및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교육금고인 NH농협과 MOU를 체결했고, 6월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시교육청 대표강사 4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시교육청과 교육금고를 직접 연계한 방식으로 중계 서버 및 전용선을 금남초등학교에 구축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속하고 안정된 재정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회계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 향상, 재정업무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9월까지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한 후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 새상 학교 및 시교육청과 직속기관에 시스템을 개통·운영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전자금용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특정 금융사(교육금고)에 대한 특혜를 제공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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