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국회의원·기초의원 합심 정부예산 반영

▲ 대전서구의회 이광복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그동안 악취와 해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대전 서구 구도심 지역 노후 하수관이 일제히 정비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실과 대전서구의회에 따르면 대전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978억 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수처리와 정화조 오물 처리 통로를 분리해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수질오염과 악취 개선은 물론 지반침하도 방지할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박 의원과 서구의회 지역구 의원(이광복·최규·전명자, 이상 민주당)들은 정비사업을 선거공약에 포함시키고, 지난해에는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정부를 설득해왔다.

당초 이 사업 대상지는 대전 서구 갑 일부지역에 한정됐지만, 박 의원이 대전 원도심으로 확대하면서 대전 대덕구·동구·중구 일원이 사업지구로 확대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복수, 도마1·2, 정림, 변동. 내동, 가장동, 괴정동, 가수원동 등 서구(갑)지역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만 약 85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내년에 착공, 2022년까지 5년여에 걸쳐 진행된다. 그동안 낡은 하수관으로 인해 주민들 피해와 민원이 늘어나자 대전시는 지난 2년간 하수관 실태를 정밀 조사해 교체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서구의회 이광복 의원(복수동,도마1·2동,정림동)은 “그동안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했는데 이제라도 박병석 의원과 함께 예산을 확보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