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검토위 권고 내용 반영…실시 계획 승인 마친 후 올해 분양 협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도안 갑천 지구 친수 구역 조성 사업(이하 갑천 지구 사업)의 환경부 환경 보전 방안 보완 요구 처리 방안을 상세하게 마련하고, 이를 협의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갑천 지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계획 분석과 대안 마련을 위해 구성한 갑천 지구 친수 구역 조성 사업 민·관 검토 위원회에서 권고한 공원 내에 시민 참여 생명의 숲과 체험 공간, 생태 습지 조성 외 3건을 반영했다.

또 대전시 교육청의 유치원 용지 변경과 어린이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한 보도 육교 설치와 생태 호수 공원 조성 계획의 전문가 토론회, 시 의원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생태 호수 공원 조성 계획을 포함해 올 3월 실시 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업 계획의 변경에 따른 환경 보전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출했고, 협의 과정에서 호수 공원과 주변의 자연 환경, 수질 분야 보완 요구에 따라 현재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보완 요구 내용은 미호종개의 서식 여부 조사와 유입이 예상되는 수달·삵·원앙·맹꽁이 등 법정 보호종과 양서류의 서식 환경 조성, 호수 운영으로 인한 갑천의 수량 영향과 호수의 녹조 대책, 공원 조성 계획 수립 때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실적 제시 등이다.

시는 환경부의 보완 요구 사항은 2015년 9월에 이미 협의한  환경 영향 평가 자료의 보다 상세한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치 계획을 수립해 환경부와 협의 갑천 지구 친수 구역 조성 사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환경 보전 방안 협의와 실시 계획 변경 승인을 조속히 마치고, 올해 내 3BL 공동 주택을 분양하기 위해 대전 도시공사와 협의하는 등 시민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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