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시청서 보고회…어린이 재활 병원 중부권 거점 역할 수행해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대전 의료원을 대덕 연구 개발 특구와 연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1일 대전시는 권선택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회의실에서 장애 어린이 재활 병원과 대전 의료원 설립 추가 논리 개발을 위한 대전세종 연구원 정책 연구 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전세종 연구원 장창수 박사는 대전에 건립하는 어린이 재활 병원은 세종·충남북, 전북 지역 등 중부권을 아우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21병상의 서울 넥슨 어린이 재활 병원 규모는 돼야 하고, 운영 주체는 국립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정 박사는 대전 의료원의 위상과 기능을 국정 과제와 연계 정립했다.

특히 대덕 특구에서 개발한 첨단 의료 기기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과 스마트 병원 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해 주목 받았다.

권 시장은 어린이 재활 병원은 국립으로 건립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모델이 되려면 150병상 정도는 돼야 하고, 국립으로 건립하더라도 시가 할 일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이달 18일 공공 의료 확충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시의 어린이 재활 병원과 대전 의료원 건립 방향을 보건복지부에 건의, 공공 의료 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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