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는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구 전역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광복절을 경축하고 태극기 게양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청과 16개 동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려 눈길을 끌었다.

8일 구청 1층 로비에서는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행사가 열렸고, 주민, 학생, 민원인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해 한마음으로 대형 태극기를 완성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완성된 대형태극기는 구청 입구 외벽에 게양하고 청사를 오고가는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여 국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구청 광장에는 무궁화 화단과 함께 태극모양 바람개비와 태극기를 태극문양으로 세운 나라사랑 광장을 연출했고, 8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16개 각 동 주요 네거리에서는 동 주민센터 직원, 자생단체 회원, 주민 등이 모여 태극기 달기 운동 붐을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이 동시에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달자’는 캠페인 구호를 제창한 후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현수막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광복절 분위기를 한껏 조성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각지에서 태극기 아래 온 구민이 하나로 결집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자리가 됐다”며 “광복절 태극기 달기에 많은 구민들이 동참하시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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