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 용두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정노)는 6일(일) 새벽 6시부터 주택 안팎으로 생활 쓰레기가 가득 방치되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 제기가 끊이지 않던 주택에 대하여 긴급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동에서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 방치로 인한 악취, 화재위험과 유기동물 거주로 인한 소음문제까지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방치 쓰레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기존 거주자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동의를 얻어 구 환경과와 함께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게 되었다.

이날 작업은 새벽 6시부터 환경관리요원, 동 자생단체 회원, 직원 등 50여명과 폐기물 수거차량 2대가 동원되어 6시간에 걸쳐 주택 안팎으로 즐비하게 쌓여있던 폐가구, 집기류, 옷가지 등 10톤의 방치 쓰레기를 수거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에 나올만한 집이다.”라며 “이런 쓰레기더미 속에서 사람이 살았다는 게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쓰레기 수거에 힘을 보탰다.

이정노 동장은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화하여 도움의 손길이 닿기 힘든 구석구석까지 더욱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