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고위원회의서"서민 이야기하는 더불어민주당 서민감세에는 앞장서서 협조 부탁한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27일 최고위원회 회의 발언<사진자료:자유한국당>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자유한국당의 담배세 유류세 인하 입장에 여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홍준표 대표가 “담뱃세 인상을 하려고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를 하고 있는지 그것도 참 아이러니한 문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27일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담뱃세 인상을 하려고 할 때 그렇게 반대했듯이 인하에는 찬성을 해주도록 부탁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유류세 인하도 마찬가지로 서민감세 차원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만 벌리면 서민이야기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서민감세에는 앞장서서 협조하도록 부탁한다"고 덧 붙였다.

자유한국당에서 최근 담뱃세, 유류세등 서민감세를 추진하자 여당인 더불민주당은 담뱃세 인상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담뱃세를 인하하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이 올렸던 담뱃세를 이제 와서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담뱃세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세금 문제는 국민 생활에 민감한 문제이고 그만큼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할 것“ 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이채익 정책위부의장은 “담뱃값, 유류세 인하 관련해서는 정책위원회에서 지난 7월 6일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담뱃값과 유류세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 준비와 정책적 뒷받침을 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여당의 증세입장에 대한 맞불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 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담뱃세.유류세 인하를 위해 법안마련과 정책마련을 하는 등 담배값 인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담배값 인하가 현실이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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