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회남수역 남조류 세포수 ‘관심’ 기준 연속 초과

▲ 지난해 발생했던 대청호 녹조=자료사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 이하 ‘금강청’)은 대청호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회남수역에 대하여 26일 11시를 기준으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최근 조류 모니터링 결과, 회남 수역의 남조류 세포수가 발령 기준인 1,000 세포/mL를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청은 장마철 집중강우로 영양염류가 다량 유입(인, 질소)된 가운데 폭염으로 수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조류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청호는 저수면적(72.8㎢) 대비 넓은 유역면적(3,204㎢)으로 강우에 의한 토지, 임야 등으로부터의 비점오염물질 유입이 많다.

금강청은 대청호 회남수역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배출업소, 축사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취‧정수장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통보했다.

금강청 관계자는 “장마철 강우로 비점오염물질이 유입된 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녹조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협조하여 특별점검 등을 통해 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고 취‧정수처리를 강화하여 녹조저감과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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