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이상 22개 단지 점검…과태료 부과 등 강력 제재 방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소방 본부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와 관련, 고층 건축물의 선제적 소방 안전 대책 추진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 본부는 그동안 관계인 중심의 자체 점검과 소방관서의 선별적인 표본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22개 단지, 81개 동을 전수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소방 뿐만 아니라 자치구, 소방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소방 시설 정상 작동, 건축물 외벽 불연 성능 확인, 불법 증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불량 사항 발견 때 조치 명령,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층 건축물 관계자를 일제 소집해 최근 화재 사례 소개, 소방 시설 유지 관리 요령 등 화재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시설 거주자·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으로 자체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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