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다변화·수출품목 다각화 등 3대 중점과제·세부사업 추진

▲ 김영범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이 13일 브리핑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중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중동 등으로 다변화 해 세계 교역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수출 안정성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에 나선다.

특히 할랄 인증 등 해외규격인증사업을 확대해 도내 기업의 중동 할랄 시장 진출지원을 꾀하고,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강소시장 수출 공략을 위해 무역사절단 운영과 전시 박람회 참가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지난 2015년 1분기 42.6%에서 2016년 1분기 39.6%, 올해 1분기 32.6%로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도정 주요 시책에 도내 기업의 노력이 더해져 거둔 성과로, 도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시장 다변화 △수출품목 다각화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세부사업을 상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우선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는 국내 및 베트남 현지시장 교차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글로벌 마케팅 중소기업 아시아 시장개척 사업’을 마련,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도내에서 1차 수출상담회를 열고,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수출품목 다각화를 위해서는 우선 내수기업 우량품목에 대한 정밀한 시장평가를 실시해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 내수기업 20여 곳을 수출기업화 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오는 22일 온양관광호텔에서 국내외 50여 업체가 참여하는 ‘제2차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23일에는 공주 고마센터에서 ‘제2회 수출중소기업의 CEO 포럼’, 29일에는 도청 문예회관에서 ‘수출초보기업 스텝업(Step-up) 참여기업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도의 수출 다변화 전략은 대 중국 수출 편중현상 개선을 위한 수출전략 모색과 함께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여건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수출 시장다변화 전략 등 세부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의 안정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여기에 최근 불안한 중국 수출시장 여건 개선에도 함께 노력을 통해 수출다변화 전략을 내실 있게 운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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