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와 대전 도시공사가 대전 갑천 지구 친수 구역 조성 사업 조정 위원회(이하 조정위)를 이달 8일 개최해 1·2블록 공동 주택 용지 공급 방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정위에서 일부 위원은 민간 분양 보다 도시공사에서 자체 사용해 무 주택자를 위한 주택 공급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다수의 위원이 현재 공공 분양은 세대수 비율로 약 57%를 공급하기로 결정된 점을 감안 민간에 이를 공급해 민간과 공공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명품 아파트 공급으로 시민 주거 문화를 선도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둬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간 분양으로 결정된 1·2블록 공동 주택 용지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에 용지 공급 방법 승인을 받아 올해 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달 11일 열린 4차 조정위에서는 공동 주택 용지 1·2블록 예정지의 문화재 조사가 진행 중으로 그 추이를 감안해 결정을 유보했다.

하지만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를 분석한 결과 보전 문화재가 발견되지 않았고, 그 가능성이 희박해 공급 지연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로 사업성 악화와 실 수요자 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 조기에 공급 방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달 11일 4차 조정위에서 3·4블록은 도시공사로, 5블록은 민간에게 분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