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원표 안전건설도시국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7명, 용역사 등이 참석했다.

중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은 명동거리와 연계한 보행환경 정비, 대흥로 공구상가 지역 상권을 활용한 특화거리 조성 등 개성 넘치는 오픈스페이스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진행될 지역은 동남구 대흥동(대흥로, 영성로, 중앙로) 일원으로 지난 2015년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 사업에 공모해 30억67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시비 30억67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1억3400만원을 투입한다.

용역을 수행한 ㈜디자인연구소 이락 건축사는 원도심 재생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며 즐기는 시장’을 목표로 삼고 원도심 재생과 합치, 남산중앙시장 활성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계획 방향으로 제시했다.

버들로에서 시장 접근 동선인 영성로, 대흥로의 보도와 간판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명동거리, 오룡지하차도 상부, 중앙초 앞을 만남의 공간이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조성을 제안했다.

또 남산중앙시장 일대를 청년 일자리와 창업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고 2016 남산중앙시장 0007 프로젝트 성과를 보완해 청년점포 임대를 지원하자는 방안도 제기됐다.

남측 시장 진입부를 정비하고 기존 버스 승강장 개선, 시장 안의 노점 재배치와 매대정비의 필요성, 편의 및 안전시설 확충 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천일시장 블록 일부(현 국민은행)를 읍성 지역사 박물관으로 운영해 지역 역사문화유물을 전시하고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객을 유입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시 관문에 조성한 도솔광장에서부터 천안천 정비사업, 걷고 싶은거리, 천안역 복합역사개발, 원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남구청 복합개발 사업까지 연계돼 보행자 중심의 거리조성을 완료하는 것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 내용은 용역의 기본 구상안으로 앞으로 지역주민과의 협의과정과 설문조사 등 충분한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보완‧수정할 예정이며, 국토부의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중앙거리 활성화 사업은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주게 될 것”이라며 “낙후된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원주민의 주거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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