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20만명 방문 교통 혼잡…도안 나들목 개설 교통량 분산 등 효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립 대전 현충원에 제2 진·출입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29일 대전시는 매년 220만명의 추모객과 관람객이 찾고 있는 국립 대전 현충원의 진·출입로가 단 1개만 설치돼 있어, 매년 6월 현충원 행사 때 주변 도로 교통 체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역 주민과 추모객 등이 반복적인 민원을 제기해 제2 진·출입로 개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전 현충원 동측과 노은 지구를 연결하는 제2 진입 도로 개설로 주변 도심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부·호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도안-화산교 구간 동서대로와 연계하는 도안 나들목을 신설, 유성 나들목으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해 광역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시가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안 나들목은 호남 고속도로 지선 유성 나들목과 계룡 나들목 사이에 있으며, 대전 지역에서는 학하 택지 개발 예정지구와 서남부권 2택지 개발 예정 지구에 인접해 있다.

이에 따른 사업 규모는 특별 교부세 사업으로 현충원-노은 지구 연결 도로 1.3km를 4차로로 건설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 동서대로 연결과 도안 나들목 신설은 혼잡 도로 개선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규모는 총 연장 5km에 1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대전 현충원은 1985년 면적 322만㎡, 11만 7000위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했다.

내년에는 제7묘역 확장에 따라 면적을 11만㎡ 늘린 333만㎡, 안장 위 수 역시 1만 8000위가 늘어난 13만 5000위로 늘어난다.

더불어 시는 현재 유성 나들목 3거리-삽재 고개 약 5km 구간에 나라 사랑 길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