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복도 벽면 아름답게 재탄생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산서초등학교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노후된 복도벽면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학교사랑 벽화디자인'활동을 실시했다.

학교사랑 벽화디자인은 예술꽃 씨앗학교 창의표현부, 응용디자인부, 회화부 수업 시간에 이뤄졌다.

낡고 허름하고 빛이 바랜 복도를 학생들 손으로 새단장하면서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소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안했다.

예술꽃 선생님들은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고 학생들이 동식물이나 작은 그림을 채워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아이들의 그림에 예술작가들의 붓터치가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학교텃밭을 옮겨놓은 듯한 초록의 향연, 바닷속 무한상상의 생물체, 토끼굴 속 신비로운 생태계, 넓은 들판 위의 동심의 소녀 등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매력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표현됐다.

특히 예술꽃 씨앗학교 수업 시간과 방과후학교 회화부 시간에 전교생이 참여해 마무리했고, 활동 과정이 즐겁고 학생들이 행복한 특별한 체험을 했다.

산서초 박노철 교장은 "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벽화 디자인으로 작은 학교가 멋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며 "학교 텃밭과 함께 자연과 학교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담은 예술꽃 씨앗학교 학교사랑 벽화디자인 예술체험활동이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