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 환자 증가해 예방수칙 준수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지난해 크게 유행했던 수족구가 또 다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 본부에 따르면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주(4월 23일~29일) 0.7명, 18주(4월30일~5월 6일) 1.4명, 19주(5월7일~13일) 1.4명, 20주(5월 14일~20일) 2.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 본부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족구가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 <주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제공=질병관리본부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이에 수족구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생활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어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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