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선 공약의 국정 과제 반영과 내년 국비 확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5일 국회에서 국회 의원 초청 시정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대전 공약 사업 9건과 내년 주요 국비 사업 12건 등을 포함 모두 23건의 굵직한 현안에 지역 정치권의 협력과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이 요청한 지역 대선 공약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대전 의료원 설립, 국립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 중부권 원자력 의학원 건립, 옛 충남도청 이전 부지 조기 활용, 대전 외곽 순환 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 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대전 교도소 이전, 월평동 화상 경마장 외곽 이전 등 모두 9개 사업에 약 3조 3318억원 규모다.

더불어 내년 주요 국비 사업은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 건설, 도시 철도 2호선 트램 건립,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 건립, 대전-오송 신 교통 수단 건설 등 12건이다.

특히 제4차 산업 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이 강조됐다.

권 시장은 "4차 산업 혁명 특별시 조성은 시가 대선 공약으로 만든 사업으로 대덕 특구, KAIST 등 유리한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 비지니스 벨트 조성 사업과 같이 국책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결집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대비 5%가 증가된 내년 국비 목표액 2조 7800억원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지역 국회 의원들 역시 지금 시점이 새 정부 출범 초기로 지역 공약의 국정 과제 반영과 그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공감하고, 향후 지역 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