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판암어린이공원 정비공사가 이달말 착공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판암동 205번지에 위치한 이곳은 판암초, 주공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해 이용인원이 많음에도 단조로운 기구 종류와 취약한 안전성 등으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정비를 요청해왔다.

이에 구는 7월 말까지 이 곳에 언덕놀이터, 그네, 거미줄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앉음벽을 설치해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또한 미세먼지 날림 등 문제소지가 있는 모래바닥을 탄성포장재로 교체하고, 공원 주변에 배롱나무를 포함한 5종의 수목을 식재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시민제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돼, 지난 3월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사업 전반적인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숙원사업에 참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권태웅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모아져 이룬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귀 기울여 주민이 원하는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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