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복 프로젝트 공모 선정…사람 중심 부가 가치 발굴 목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대전역 주변에 공공 미술을 입혀 변화의 기반을 조성한다.

22일 대전시는 대전 공공 미술 연구원과 팀을 구성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와 (재)아름다운 맵이 공공 주관한 2017 마을 미술 프로젝트 시범 사업 '행복 프로젝트' 전국 공모에서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대전역 서편 좌우 구간인 동구 원동·정동 역전길, 역전 시장길, 창조길 10만㎡다. 이 곳에는 노후 숙박 업소, 쪽방 유형 주택, 오래된 공업사가 혼재해 있는 특성이 있다.

시는 이 곳을 공공 미술과 접목하고, 지역 연규와 수익 창출 프로젝트 '무엇을 팔 것인가?'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참여형 사업과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근대 예술 문화 특구 특화 사업 등과 연계, 사업 완성도와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전의 교통 관문인 대전역 좌우 지역의 특성과 저가 경쟁력을 살리는 등 배낭을 맨 자유로운 대전 방문객이 첫 번째 방문 장소로 꼽을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를 모색한다.

사업 기간 동안 주민이 중심이 돼 예술가와 함께 생활 문화 명소를 만들어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작가·단체·공공 기관이 협력해 사람 중심의 새로운 부가 가치를 발굴하는 사회적 변화가 목표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은 매년 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지원을 결정하는 3년 계속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모두 19억원으로 국비 6억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10억원을 부담하고, 동구는 3억원 상당의 옛 원동 사무소 건물을 무상 사용 승낙하는 등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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