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천과 12라운드…리그 최하위 밀려 여유 없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위기의 대전 시티즌이 부천전으로 반등을 노린다.

이달 14일 대전은 부천 종합 운동장에서 부천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2라운드 격돌을 앞두고 있다.

지난 라운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진 대전은 더 이상 돌아볼 여유가 없다. 리그 4위 부천을 상대로 오직 승리만 바라 봐야하는 상황이다.

홈 팀 부천은 시즌 초반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로 질주, FA컵에서는 K리그 강호 전북 현대까지 잡아내면서 쾌조를 달렸다. 그러나 최근 부산 원정에서 덜미를 잡혀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다.

원정을 떠나는 대전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경남전 여파가 크다.

수비수 김진규의 퇴장을 비롯해, 강승조와 윤신영까지 부상으로 부천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수비수 장준영 역시 경고 누적 3회로 부천전 결장한다.

대전 입장에서는 지난 6라운드 부천 원정을 떠올려야 한다. 대전은 당시 원정에서도 밀리지 않는 양상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대전은 당시 부천 원정서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찬의 공백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 크리스찬은 당시 퇴장 징계로 인해 부천전 뛰지 못했다.

리그 5골 1도움으로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찬의 발 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졌다.

이제 내용에 맞는 결과가 필요하다.

대전은 매 라운드 경기를 주무르고, 상대보다 더 많은 찬스를 가져간 데에 비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대전의 유효 슈팅 개수가 76회로 챌린지 11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복귀도 힘을 더한다.

대전 이영익 감독은 발바닥 부상이 확인된 황인범을 경남전에서 제외시켰다. 휴식은 한 경기. 이 감독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천전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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