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중학교에 전정숙씨 장학금 기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신탄진중학교는 야쿠르트를 배달하는 전정숙 여사가 10년째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정숙 여사는 학교에 매일 오며 학생들이 자기 아이들같이 보인다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하고 있다.

또 학교 장학금 기탁 이외에도 신탄진지역 노인정 행사에도 물품을 지원하는 등 조용한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탄중학교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신탄진중학교 교장실에서 전정숙 여사로부터 3명의 학생에 대한 장학금 30만원을 전달받았다.

전정숙 여사는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저의 작은 손길이 몇몇 학생에게라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신탄진중학교 신용 교장은 "매년 전 여사님의 장학금을 통해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인성교육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학업은 물론, 이웃을 생각하고 성장해서는 이러한 감사를 다른 누군가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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