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수거 검사…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사업도 추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오는 5월 말까지 유통 의약품과 의약외품, 화장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내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품질검사를 실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수거검사는 품질 부적합 의약품 신속회수(폐기)를 통한 피해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도내 15개 시·군, 충남약사회와 협업해 실시된다.

검사 대상은 △국내유통 의약품 40개 품목 △집중관리대상 식·약 공용,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10개 품목 △가정용 모기 등의 기피제 등 의약외품 40개 품목 △기초화장품(화장수, 파우더, 바디제품, 팩, 마스크 등), 물휴지 등 30개 품목 총 120개 품목이다.

수거된 검체에 대한 품질 검사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고, 검사 결과 의약품 등 품질 부적합 품목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해 불량제품의 확산을 조기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실시한 ‘2017 청소년 약 바르게 알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500만 원을 전액 국비 지원받아 도내 중고등학생 6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주요 사업내용은 △약품 안전사용 교육 △의사·약사·보건교사·공무원·소비자단체 강사양성 교육 △교육 후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행동변화 평가 등이다.

특히 이 사업은 청소년 대상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의약품 사용 및 구매에 대한 행태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만화,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의약품 수거 검사는 품질 확보와 의약외품의 범위조정 및 사후관리 차원에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민 건강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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