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체와 2톤 규모계약 체결·몽골시장 신규 개척 성공

수출작목반·지원단 구성운영…수출 물량·시장 확대 박차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청양의 특산품인 구기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에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몽골에서도 수입의사를 밝히고 있다.

20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청양 구기자는 품종과 품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일본 바이어의 러브콜을 받았다.

▲ 청양 구기자
해 청양구기자원예농업협동조합은 청양구기자시험장과 청양군청의 지원에 힘입어 올 상반기 건구기자 0.5톤을 시작으로 하반기 1.5톤까지 총 2톤을 일본으로 수출한다.

이번 일본 수출은 지난 3월 열린 ‘Foodex Japan 2017’ 식품박람회에서 일본 ㈜나가노생약과 체결한 구매협약에 따른 것이다.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지난해 일본 한방업체 방문 당시 청양군청, 청양구기자원예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시험장, 가공공장, 재배단지 등을 견학시켜 청양구기자에 대한 신뢰를 이끌어냈다.

청양구기자원예농업협동조합은 지난 5일 건구기자 0.5톤과 함께 구기자 가공제품인 티백차도 200세트를 일본으로 보내 현지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다.

청양 구기자는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몽골시장으로의 수출길을 개척하고 있다.

청양구기자원예농업협동조합은 1톤 규모의 청양 구기자 수입의지를 밝혀온 ㈜몽골코리아로 지난달 초도물량 30㎏을 수출했다.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일본, 몽골에 이어 청양구기자의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출지원단을 구축, 수출 관련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또 수출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내 10개 농가가 참여하는 수출작목반을 2㏊ 규모로 구성·운영한다.

청양구기자시험장 관계자는 “수출작목반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공급하고, 수출지원단을 통해 현안문제를 해결해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충남 구기자로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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