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녹색연합, 2016년 7곳 기준치 초과 발표

▲ 2014~2016년 미세먼지(PM10) 측정 결과./제공=녹색연합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역에 위치한 대기오염측정소 10곳을 조사한 결과 7곳이 미세먼지 등이 연평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대기오염측정망 분석결과 2016년에는 읍내동, 문평동, 구성동, 노은동, 문창동, 둔산동, 대흥동 등 7곳이 대전시 기준치를 초과했다.

지난 2015년에는 10곳의 모든 측정망에서 대전시 연평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에는 읍내동, 문평동, 노은동, 성남동, 둔산동, 대흥동 등 6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특히 1.2 공단이 위치해 있는 읍내동과 3.4 공단 등이 위치해 있는 문평동이 3년 내내 미세먼지가 높게 나타나 공단지역이 도심보다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로변에 측정망이 있는 대흥동과 월평동도 다른 도심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 도로이동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대부분 측정망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그에 대한 처벌이나 대책은 없다는 것.

녹색연합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대기 오염과 관련된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전광역시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유럽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그에 맞게 미세먼지 농도 기준과 미세먼지 감축 정책도 유럽 수준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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