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 등 중점 추진, 해상쓰레기 처리 인프라 확충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해상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단기적으로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을 활성화 하고, 장기적으로는 육상 쓰레기 해양 유입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2017년도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들기 추진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단기적으로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 참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또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공모 사업은 폐유저장·펌프설비 등 해양 오염 방지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청소마을 운영’ 등 해양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를 활용한 교육·홍보 강화로 해양환경 의식을 높이고, 해양환경도우미 운영 등 우수 시책 사업에 대한 성과도 확산한다.

장기적으로는 해양쓰레기 처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책 사업 발굴 확대 및 국비 확보를 추진하며, 육상쓰레기 유입 저감을 위한 실태조사와 관리 대책 수립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연안 담수호의 육상쓰레기 해양 유입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폐기물관리법과 어구관리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해 나아갈 방침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과 해양 관광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깨끗한 환경 구축은 중요하다”며 “지난 2년 동안 다져온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들기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운동이 자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동안 추진한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들기를 통해 ‘우리마을 해양 쓰레기는 내가’ 사업 전국 최초 운영과 교육·현장 체험을 통한 주민·학생들의 해양 환경 보전 의식 제고 및 1사 1연안 가꾸기 운동 재점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해양 쓰레기 수거량은 2015년 7547톤에서 지난해 8386톤으로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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