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도심 소극장 방문 등…애로 사항 지원 대책 등 검토 지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봄철을 앞두고 문화·안전 분야 시정 현안을 챙겼다.

23일 권 시장은 소규모 공연 시설과 도심 공원의 해빙기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 농가를 방문했다.

이날 권 시장은 첫 방문지로 봄 기운과 함께 공연 예술 활동이 왕성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중구 대흥동 일대 원도심에 있는 소극장 상상 아트홀을 찾았다.

이 곳에서 소극장 현황을 브리핑 받고 극단 관계자의 애로 사항을 경청한 권 시장은 "열악한 여건에서도 공연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수고해 주는 극단 대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건의한 내용을 잘 검토해 연극 활성화 지원 사업에 담도록 노력 하겠다"며 말했다.

이어 테미 근린 공원을 방문, 주변 이용로를 돌아보고 시설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해빙기를 맞아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을 대비, 공원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산책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보은 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라 불안해 하는 축산 농가를 찾아 농장주를 격려하며, 사육 현황을 둘러보고 직접 농장 소독도 실시했다.

이 곳에서 전업 농가의 경우 정부 지원 없이 자가 접종 해야 하는 어려움을 청취한 권 시장은 "한우 농가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생업에 충실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구제역 백신 접종 지원은 국비를 확보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농장주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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