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놀 권리 보장받아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으로 공동체 문화 형성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1곳 등 쉼이 있는 행복놀이 거점학교 14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쉼이 있는 행복놀이’는 사업 3년차에 접어드는 충남도교육청의 놀이교육 브랜드로, 학교는 기본적인 놀 틈(시간)과 놀이마당(공간)을 확보해 제공하고 학생들은 놀 권리를 보장받아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으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사회성과 건강을 증진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학생 놀이문화를 말한다.

▲ 논산 내동초는 지난해 '쉼이 있는 행복놀이'의 일환으로 전교생 ‘아침 숲길걷기’를 실시했다. (사진 충남도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은 쉼이 있는 행복놀이 정착과 확산을 위해 14개 시군별로 1개교씩 거점학교를 지정 운영 중인데, 교육지원청이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공모 준비로 인한 교육력 손실을 방지했다.

또한 선정과정에서 지난해 선정학교와 충남행복나눔학교, 각종 연구학교를 제외해 다양한 학교들이 거점학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천안 환서중, 공주 경천초, 보령 대천초, 아산 금곡초, 서산동문초, 논산계룡 채운초, 당진초, 금산중앙초, 부여초, 서천 서면초, 청양 청남초, 홍성초, 예산 수덕초, 태안 안중초 등 이번에 선정된 거점학교들은 인근학교 교원 연수 및 모델 사례 제시 등 교육청과 협동으로 행복놀이 정책을 공동 수행한다.

아울러 이들 학교는 행복놀이 시간 및 놀이 공간을 확보하고 교과, 방과후, 돌봄교실을 활용한 행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점학교 외에도 많은 학교들이 쉼이 있는 행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행복놀이가 정착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체육인성건강과 이상원 장학사는 “올해 충남도교육청은 신나게 놀아야 학교생활이 행복하다는 인식을 확대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단위학교의 자발적 운영의지를 북돋우는 역할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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