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방자치실천포럼서 기조 발제…국제컨벤션센터 협조 요청

▲ 2일 서울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제26회 지방 자치 실천 포럼에 참석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트램 정책의 전국 의제화에 힘을 보탰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 트램 정책의 전국 의제화에 힘을 보탰다.

2일 권 시장은 서울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26회 지방 자치 실천 포럼에 참석, '대중 교통 중심 도시 대전, 트램 추진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기조 발제에서 권 시장은 "트램은 단순히 자가용 중심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만이 아니라 도시 문화를 바꾸고 사람 중심의 인본주의 철학이 담겨있는 경제적인 대중 교통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램 도입은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했고, 현재 대전을 넘어 전국 약 10개 지자체에서 도입을 추진·검토 중에 있는 만큼 이제는 지역 현안이 아닌 전국적인 정책 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트램을 도입하는 만큼 트램의 이점을 적극 홍보하고 트램의 조기 건설을 위해 조속한 법·제도 정비를 노력하는 등 선도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부, 학계, 언론계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 시장의 이번 기조 발제는 지난 달 15일 대한 교통 학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트램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후 다시 한 번 대전 트램 정책의 전국 의제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권 시장은 대전 국제 컨벤션 센터 용역을 진행 중인 지방 행정 연구원 원장을 만나 대전시 입장을 전달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