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46개 화장실 대상…기술 개발 때 무선 신고 기능 추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3대 하천 공중 화장실 가운데 재래식 화장실을 제외한 전체 46개 화장실에 안심 비상벨이 올 연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대전시 하천 관리 사업소는 화장실 안심 비상벨 설치를 위해 최근 안심 비상벨이 시범 설치된 서부 터미널 앞 하천 공중 화장실에서 대전시, 중부경찰서, 대전세종 연구원 도시 안전 디자인 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점검 회의를 열고 개선 보완 사항을 논의했다.

그 결과 디자인 표준화 방안, 시인성 확보를 위한 사인물 크기 확대 조정, 출입구 안심 거울 추가 설치와 시민 홍보를 위한 현수막 설치 등이 제안 됐다.

시는 회의에서 제시된 사항을 보완해 각 화장실별로 안심 비상벨 버튼 3개, 경광등과 스피커 2개, 안심 화장실 안내 사인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보다 신속한 경찰 신고를 위해 안심 비상벨 버튼 작동 때 각 경찰서 상황실 긴급 전화로 자동 신고가 접수되도록 하는 시스템은 현재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돼 있지 않아 추후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화장실 안심 비상벨은 공중 화장실 내에서 여성 성 범죄 예방을 위해 위급 상황 발생 때 화장실 내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비상벨 울림과 경광등 작동을 통해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려 경찰이 즉각 출동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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