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청서 선포식…기증 받은 차량으로 여행 기회 제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22일 시청 남문 잔디 광장에서 기아자동차 주관으로 초록 여행 대전·충청권역 확대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그동안 수도권과 부산·경남,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 여행 사업 권역을 대전·충청 지역으로 확대 운영, 보다 많은 교통 약자가 이동과 문화 체험을 통해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초록 여행 사업 대전·충청 권역 확대를 위해 대전시립 손 소리 복지관에 카니발 차량 2대가 전달됐다.

손 소리 복지관은 이 차량을 이용해 올해 말까지 약 250명, 내년부터 연간 1100명의 대전·충청 지역 장애인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12년 6월 기아차에서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 약자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 공헌 사업으로 교통 약자와 그 가족에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을 교통 약자에게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 전문 운전 기사를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초록 여행 홈페이지(greentrip.kr) 또는 중부권 사무소(1670-4943), 손 소리 복지관(042-345-9900)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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