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교 전면 통제 따라…22일 현재 전체 공정 약 40% 진행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집중 호우로 발생된 안전 문제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충남 논산시 성덕교의 차량 운행을 위해 군 장비인 장간 조립교가 투입됐다.   

논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탑정호의 주출입 교량인 성덕교는 최근 교량 상판 일부가 처지고, 균열이 발생해 교량 붕괴가 우려되자 논산시가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과 탑정호를 찾는 관광객 등 일일 3300대 가량의 차량이 6km 이상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탑정호 주변 상권은 급격히 침체되면서 논산시는 성덕교의 재가설과 임시 가교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임시 가교 설치 전까지가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산시가 충남 지역 향토 사단인 육군 32사단 측에 군 임시 교량 설치 협조를 요청해 왔다.

지역 책임 부대인 32사단과 2작전사 직할 부대인 1115공병단은 성덕교를 대체할 수단인 군사 작전용 장간 조립교를 설치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장비를 투입했다.

폭 7.5m, 길이 45m인 기존 성덕교를 대체할 군 임시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군은 5톤 덤프 트럭 18대 등 차량 31대와 90명의 병력을 투입해 22일 현재 전체 공정의 약 40%를 마친 상태다.

군은 이달 25일까지 설치·시험 운용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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