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축구단 중심...챌린지 리그에 내년부터 참가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 아산시가 경찰축구단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축구단 창단을 발표했다.

아산시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의향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프로축구단 창단을 발표했다.

이날 창단 기자회견에는 복기왕 아산시장 그리고 허정무 연맹 부총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정무 부총재는 "아산시의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를 환영한다. 아산시는 수년간 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허정무 부총재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아산시가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것은 프로축구 발전에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로써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챌린지 12개 팀이 되면서 아시아 최강을 목표로 하는 K리그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승강제가 완성될 것이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아산의 복기왕 시장은 "경찰대학이 아산시로 오면서 경찰축구단을 받을 지 고민을 했었고, 시민들 역시 프로축구단 창단을 원했지만 여건이 좋지 못했다. 당시에 어쩔 수 없이 안산시에 경찰축구단을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에 꾸준하게 프로축구단 창단을 고민했고, 안산시 역시 시민축구단을 창단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연고를 이전 받게 됐다. 충청남도 시민들과 아산시에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며 창단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복기왕 시장은 "아산시는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겠다. 선수들이 군복무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선수들에 맞는 운영 정책을 펼치겠다. 더불어 이 선수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산시의 프로축구단 창단으로 K리그는 총 24개팀으로 확장됐고, 지난해 서울 이랜드의 창단으로 11개팀 홀수로 운영된 K리그 챌린지 팀은 짝수로 더욱 원활한 리그 운영을 하게 됐다. 또한, K리그 승강제 발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4개 팀으로 확정되면서 K리그 클래식 12개팀, 챌린지 12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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