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새누리 성명 발표…사법 당국 빠른 수사 촉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 도시철도공사의 채용 비리에 권선택 대전시장이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성명을 통해 대전 도시철도공사 입사 시험 합격자 바꿔치기 범죄의 배후 일부가 권 시장의 최측근인 대전시 김종학 전 경제 특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권 시장과 김 전 특보는 특수 관계인 만큼 권 시장이 직접 나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 입사 비리 문제가 터지고 대전시 감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 그 목적이 빠져 세간의 의심을 크게 불러 일으켰다며, 이런 범죄는 금품 수수 대가나 거부할 수 없는 상급 권력자의 지시에 의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공사 사장이 돈 몇 푼 받자고 무리하게 범죄를 저지르기 어렵다고 본다면, 시정의 권력 핵심부 지시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동안 세간의 평가였다고 꼬집었다.

특히 점수 조작에 의한 합격자 바꿔치기 범죄의 배후 일부가 김 전 특보로 밝혀지면서 의문은 꼬리를 문다고 지적됐다.

그가 이 사건이 언론에 폭로되기 전까지 시 경제 특보로 재직하고 있었던 점을 보면, 금품 수수를 통한 개인적인 축재 또는 시장을 등에 업고 권세를 과시하기 위한 호가호위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지시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법 당국에는 빠른 시간 안에 진실이 명명백백히 드러나도록 수사의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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