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프로 축구 대전 시티즌이 울산 현대에서 미드필더 김선민을 영입했다.

김선민은 탁월한 패스와 적극적인 돌파가 특기며, 경기 조율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활동량과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수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한편, 때로는 직접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대전 시티즌에 따르면 김선민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J리그와 내셔널 리그,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까지 다양한 리그를 섭렵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끌던 U-20세 이하 대표팀 출신인 김선민은 같은 세대서 가장 촉망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 이었지만, J리그 진출 후 부상과 K리그 복귀 시점에 드래프트 시기를 놓치는 불운이 겹치며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2013년 하반기 내셔널 리그 울산 현대 미포 조선에 입단,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해 16경기에서 11득점, 3도움과 7경기 연속 골 등 내셔널 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후 2014 시즌을 앞두고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2순위로 울산 현대 축구단에 입단해 18경기를 뛰었고, 지난 해에는 안양으로 임대돼 6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