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간에 11개 역 들어서…계룡 육교 부근서 도철1호선과 환승

▲ 25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 사업의 정부 예비 타당성 통과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구간에는 11개 역이 들어서며, 사실상 도시철도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30분 거리로 시공간을 압축하게 됐다.

25일 권선택 대전시장은 "사업 구상부터 예타를 받기까지 약 7년 동안이나 정부를 설득해 왔지만, 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시민 아쉬움이 컸다며, 이제 예타의 관문을 넘고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충청권 광역 철도 1단게 사업의 정부 예타 통과를 공식 확인함에 따라 대전 통과 구간에는 모두 11개 역이 새롭게 들어서거나, 개량된다.

우선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 등 기존 6개 역이 전철역으로 개량된다. 또 도마·문화·용두·중촌·덕암 등 5개 지역에는 새롭게 역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광역 철도가 교차되는 계룡 육교 부근에는 지하역과 광역 철도 지상역이 동시에 신설돼 두 노선의 환승이 가능해 진다.

이와 함께 경부선 구간의 선로 용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조차장-회덕 4.2㎞ 구간을 2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 5.6㎞ 구간에 단선을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앞으로 이용 수요 증가에 맞춰 배차 간격 조정 등 운행 횟수 확대도 쉬워질 전망이다.

특히 광역 철도가 완공되면 사실상 도시 철도 기능을 하게 되고, 도시 외곽에서 대전 중심으로의 접근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현재 버스로 1시간 40분 이상 걸리던 것이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신탄진에서 둔산 지역까지는 버스로 45분 걸리고 있지만, 광역 철도와 도시 철도로 환승하면 25분 내로 접근이 가능해 진다.

시는 광역 철도 기본 계획이 착수되면 사업 계획 보완을 검토하고, 운영 주체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역시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두 사업을 상호 보완적인 수단으로 연계, 친환경 철도 중심 대중 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