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어려워 정박형 변경…일부 소유주 이용 제한에 민원 제기

▲ 로하스 가족 공원 캠핑장에서 최근 예악된 자가 캐러밴 진입을 막는 일이 발생해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위탁 업체의 운영 어려움을 감안, 캐러밴 사이트를 글램핑과 정박형 캐러밴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사진=로하스 가족 공원 홈페이지 캡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로하스 가족 공원 캠핑장이 예약된 캐러밴 진입을 막아섰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로하스 공원 캠핑장 캐러밴 사이트를 예약한 A 씨는 예약 당일 자신의 캐러밴의 캠핑장 진입을 위탁 업체에서 막아섰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위탁 업체에서도 캐러밴 진입을 막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고, 대덕구청 역시 이런 문제 제기에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한 캐러밴 소유주는 로하스 캠핑장 진입로에 자신의 캐러밴을 내려 놓고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당시 로하스 캠핑장 홈페이지(www.camplohas.com)에 문의 게시판이 없는데도 대덕구에서는 게시판에 글을 남기라는 엉뚱한 대답을 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예약된 자가 캐러밴 진입을 막아선 것은 로하스 캠핑장 위탁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일반인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A 씨 말고도 자가 캐러밴을 보유하고 있는 몇몇 시민이 함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로는 위탁 업체의 운영에 어려움이 감안됐다.

대덕구에 따르면 올 7월 초 위탁 업체가 운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캐러밴 사이트 10면을 글램핑 5면, 정박형 캐러밴 5면 등으로 변경했다.

오토 캠핑장 40면과 캐러밴 사이트 10면으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대전에 자가 캐러밴을 소유한 시민이 적은 것으로 판단한 것도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일부 캐러밴을 소유한 시민이 로하스 캠핑장을 이용할 수 없는 것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구는 확인했다.

따라서 자가 캐러밴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로하스 캠핑장을 이용할 수 없다.

자가 캐러밴이 로하스 캠핑장에 진입하더라도, 캐러밴을 내려 놓을 자리가 없어 되돌아 나와야 하는 일도 충분이 예상할 수 있다.

위탁 업체의 운영이 먼저인지, 적은 시민이 이용하더라도 편리가 우선인지 따져 봐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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