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어려워 정박형 변경…일부 소유주 이용 제한에 민원 제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로하스 가족 공원 캠핑장이 예약된 캐러밴 진입을 막아섰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로하스 공원 캠핑장 캐러밴 사이트를 예약한 A 씨는 예약 당일 자신의 캐러밴의 캠핑장 진입을 위탁 업체에서 막아섰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위탁 업체에서도 캐러밴 진입을 막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고, 대덕구청 역시 이런 문제 제기에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한 캐러밴 소유주는 로하스 캠핑장 진입로에 자신의 캐러밴을 내려 놓고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당시 로하스 캠핑장 홈페이지(www.camplohas.com)에 문의 게시판이 없는데도 대덕구에서는 게시판에 글을 남기라는 엉뚱한 대답을 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예약된 자가 캐러밴 진입을 막아선 것은 로하스 캠핑장 위탁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일반인 이용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A 씨 말고도 자가 캐러밴을 보유하고 있는 몇몇 시민이 함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로는 위탁 업체의 운영에 어려움이 감안됐다.
대덕구에 따르면 올 7월 초 위탁 업체가 운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캐러밴 사이트 10면을 글램핑 5면, 정박형 캐러밴 5면 등으로 변경했다.
오토 캠핑장 40면과 캐러밴 사이트 10면으로는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대전에 자가 캐러밴을 소유한 시민이 적은 것으로 판단한 것도 원인이 됐다.
그러나 일부 캐러밴을 소유한 시민이 로하스 캠핑장을 이용할 수 없는 것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구는 확인했다.
따라서 자가 캐러밴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로하스 캠핑장을 이용할 수 없다.
자가 캐러밴이 로하스 캠핑장에 진입하더라도, 캐러밴을 내려 놓을 자리가 없어 되돌아 나와야 하는 일도 충분이 예상할 수 있다.
위탁 업체의 운영이 먼저인지, 적은 시민이 이용하더라도 편리가 우선인지 따져 봐야할 문제다.